안녕하세요! 오늘도 빨간불보다 파란불이 더 익숙한 7년 차 직장인 투자자 ecoecomon입니다ㅋㅋㅋ 어제(6월 17일)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첫 기자회견이 있었잖아요. 저도 실시간으로 컴퓨터랑 핸드폰으로 번역 돌려가며 봤는데, 보는 내내 제 미국 주식 계좌가 조금씩 파란색으로 물들어 가는 걸 생생하게 목격했습니다...
사실 이번 회의 결과 자체, 즉 금리 동결은 시장이 이미 예상하던 거였거든요. 근데 왜 S&P500이 1% 넘게 빠졌냐고요? 저도 처음엔 단순히 "금리 인상 신호 나왔으니 주가 빠지는 거 아냐?"라고만 생각했는데, 그게 전부가 아니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이번 워시 연설을 직접 분석하면서 정리한 내용을 솔직하게 공유해보려 합니다.
워시의 첫 연설, 뭐가 달랐나?
워시 의장은 취임 첫 회의부터 확실히 '다른 연준'을 보여줬습니다. 일단 정책 성명서 자체를 싹 줄였어요. 파월 시절엔 성명서에 향후 금리 방향을 암시하는 문구들이 잔뜩 들어있었는데, 워시는 그걸 전부 쳐냈습니다. 소위 '포워드 가이던스(Forward Guidance)'라고 불리는 것들이라고 합니다.
"It's a bit shorter, a bit simpler—and it dispenses with some older language."
— Kevin Warsh, 2026.06.17
그리고 워시는 본인 스스로 SEP, 즉 경제전망 요약에 개인 전망치를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다들 아시는 '점도표(Dot Plot)'에 자기 점을 안 찍은 거예요. 어떻게 보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시장 입장에서는 "이 사람이 어느 방향을 바라보는지 도무지 모르겠다"는 뜻이 되는 겁니다.
게다가 연내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점찍은 위원이 9명이나 됐어요. 3월만 해도 인하 한 번을 점쳤던 위원회가 180도 돌아서서 인상 신호를 쏘아 올린 거니까, 안일했던 시장이 멘붕이 올 만하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내가 알던 금리-주가 공식, 맞긴 하는데 전부는 아니었다
저도 막연하게 "금리 올라가면 주가 내려간다"고 알고 있었는데요, 사실 이 공식이 맞는 이유를 제대로 이해하는 게 먼저인 것 같더라고요. 주린이인 제가 이해한 메커니즘은 크게 두 가지였어요.
첫 번째는 기업 투자 위축입니다. 대출 금리가 오르면 기업들이 설비 투자나 연구개발(R&D)에 돈을 덜 쓰게 되고, 그러면 미래 성장 기대가 낮아지면서 주가가 빠진다는 거죠.
두 번째는 자금 이동입니다. 시중 금리가 오르면 예금이나 채권에 그냥 묻어놔도 이자가 쏠쏠하게 나오니까, 위험자산인 주식에 있던 돈이 현금성 자산이나 채권으로 이동한다는 논리예요. 추가로 대출금리도 올라가면서, 주식시장보다는 현실 경제로 돈이 이동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이번 워시 연설을 뜯어보면서 이 외에도 더 고려해야 할 것들이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① 불확실성 프리미엄 급등 — 포워드 가이던스 폐지의 역설
워시가 포워드 가이던스를 없애버렸다는 게 의외로 큰 충격이었습니다. 사실 이전에도 케빈 워시가 얘기하긴 했었는데, 진짜 적용할 줄은.. 저 또한 진짜 안일했던 거죠ㅎㅎ 암튼 기존 연준은 "우리 앞으로 이렇게 할 거야"라는 신호를 꾸준히 줬었어요. 시장 참여자들은 그 신호를 바탕으로 미리 포지션을 잡고 들어오는 식이었는데, 갑자기 연준이 "우리가 뭘 할지 이제 미리 알려주지 않겠어"라고 선언한 겁니다.
금융 시장에서 불확실성이 올라간다는 건 곧 리스크 프리미엄이 높아진다는 뜻이에요. 리스크 프리미엄이 높아지면 주식의 적정 밸류에이션이 내려갑니다. 금리가 실제로 오르지 않았더라도 "얼마나 오를지 모른다"는 것만으로도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거죠.
② 매파적 서프라이즈 — 예상보다 강한 신호가 더 무섭다
시장은 이미 이번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었어요. 그 자체는 주가에 크게 악영향이 없었을 겁니다. 문제는 18명의 FOMC 위원 중 9명이 연내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점을 찍었다는 거예요.
시장이 이미 가격에 반영한 것보다 더 매파적인 신호가 나오면, 그 충격은 단순 인상보다 훨씬 크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식 고수들은 이번 하락의 상당 부분이 금리 인상 그 자체가 아니라 "이 정도로 강한 인상 신호가 나올 줄 몰랐다"는 서프라이즈 효과였다고 보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③ 달러 강세 연동 효과
연준이 매파 신호를 날리면 달러가 강해집니다. 실제로 연설 당일 달러 인덱스(DXY)가 약 1% 급등했어요. 달러가 강해지면 S&P500 안에 있는 글로벌 다국적 기업들이 타격을 받습니다. 예를 들어 애플이 유럽에서 벌어들인 유로화 매출을 달러로 환산하면, 달러가 강할수록 이익이 줄어드는 겁니다. 단순히 금리 이야기만이 아니라 환율까지 연동되어 실적에 영향을 준다는 거죠.
④ 체제 전환 리스크(Regime Change Risk)
이번 연설에서 저를 가장 놀라게 한 부분은 5개 태스크포스 발표였어요. 워시는 연준의 소통 방식, 대차대조표 정책, 데이터 수집 방법론, 생산성과 일자리, 인플레이션 프레임워크 전반을 다 뜯어보겠다고 한 겁니다. 한마디로 "연준 자체를 갈아엎겠다"는 선언에 가깝죠.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게 뭔지 아시죠? 게임의 규칙이 바뀌는 겁니다. 어떤 규칙으로 운영될지 모르는 상황 자체가 불안 요소예요. 특히 인플레이션 프레임워크까지 검토 대상에 올린 건, 자칫하면 2% 목표치 자체가 흔들리는 게 아닐까 하는 우려로 연결되기도 했고요.
⑤ 2% 목표에 대한 완강한 고집
워시는 기자회견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2의 소수점 왼쪽은 2이고, 오른쪽은 0이다." 인플레이션 목표를 3%로 올리거나 타협하는 일은 없다는 선언이었어요. 시장 일각에서는 사실 "연준이 결국 3% 선에서 어느 정도 눈 감아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거든요. 근데 그 기대가 워시 한마디에 완전히 사라진 겁니다. 인플레이션을 반드시 2%까지 내리겠다는 건, 지금보다 훨씬 긴 고금리 경로가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니까요.
금리 인상이 꼭 주가 하락을 부르지는 않는다
이번 상황에서는 금리 인상으로 주가가 결국 하락했지만, 찾아보면서 공부하다 보니까, 사실 금리 인상과 주가 하락이 반드시 세트로 오는 건 아니더라고요. 이번에는 해당하지만, 케빈 워시가 금리 동결/인상 입장을 견고하게 보고 있으니 우리도 대비를 해놓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금리가 올라도 주가가 오른 상황들을 정리해 봤습니다.역사를 봐도 그렇고, 주가는 결국 금리 수준과 기업 이익 성장 기대의 상대적 균형으로 결정되거든요.
| 상황 | 설명 |
|---|---|
| 경기 과열 초기 인상 | 경기가 너무 좋아서 올리는 거라면, 기업 실적 기대가 금리 부담을 상쇄합니다. 2004~2006년 연준 인상 사이클 당시 S&P500은 오히려 꾸준히 상승했어요. |
| 인플레이션 기대 안정 |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잡을 거라는 신뢰가 시장에 충분히 있으면, 장기 할인율이 안정돼서 밸류에이션이 버팁니다. |
| 악재 선반영 후 반등 | 시장이 이미 인상을 예상하고 먼저 빠진 경우, 실제 인상 발표 후 "악재 해소"로 오히려 오르기도 합니다. "Buy the news" 현상이죠. |
| 업종 순환 (금융·에너지) | 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예대마진이 확대됩니다.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전체가 버티는 경우도 많아요. |
| 생산성 급등 동반 | 워시 연설에서도 AI 등 범용 기술 논의가 나왔는데, 기술 혁신으로 생산성이 올라가면 기업 이익이 금리 부담을 넘어서 성장할 수 있습니다. |
결국 핵심은 "금리가 오르는 이유가 뭐냐"입니다. 경기가 너무 좋아서 오르는 거라면 주가는 버틸 수 있어요. 근데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아서 강제로 올리는 거라면, 기업 이익 전망도 동시에 꺾이면서 주가가 같이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은 딱 후자에 가까운 상황이라고 저는 보고 있어요.
그럼 뭘 보면 되냐고요? — 제가 공부한 지표들
이번 계기로 저도 단순히 뉴스만 보는 게 아니라 직접 지표들을 찾아봐야겠다고 결심했는데요, 주린이 입장에서 실질적으로 챙겨볼 만한 것들을 정리해봤습니다.
거시 지표
1) 실질금리(Real Rate) : 명목금리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을 뺀 값이에요. 명목금리가 올라도 인플레이션 기대가 함께 오르면 실질금리는 제자리인 거라서, 주식에 주는 타격이 생각보다 작을 수 있어요. 반대로 명목금리가 그대로여도 기대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면 실질금리가 올라가는 거라서 주식엔 부담이 됩니다.
2) 장단기 금리차(10년 - 2년물) : 워시 연설 이후 2년물 금리가 16bp나 급등해서 4.21%까지 갔거든요. 장단기 역전이 심화되면 경기침체 신호로 읽힐 수 있어서, 앞으로 이 간격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3) PCE와 CPI 추이 : 는 결국 워시가 "2%까지 반드시 내리겠다"라고 했으니,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꺾이고 있는지가 금리 인상 횟수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입니다. 현재 CPI는 4.2%, PCE는 3.8% 수준으로 목표치와 여전히 꽤 거리가 있어요.
시장 지표
1) CME FedWatch Tool :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상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현재 10월 인상 확률이 60.7%로 나오고 있는데, 이 수치가 70~80%를 넘어서면 시장이 다시 흔들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2) VIX(공포 지수) : 특히 이번에 포워드 가이던스가 사라진 이후 더 중요해졌습니다. 연준이 미리 방향을 안 알려주겠다고 했으니, 회의 전후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VIX가 튀어 오를 거예요.
3) 달러 인덱스(DXY) : 앞서 말씀드렸듯이 매파 신호 강도를 간접적으로 확인하는 데 씁니다. 특히 저처럼 미국 주식 개별주를 들고 있는 분들은 달러 강세가 다국적 기업 실적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같이 생각해봐야 해요.
4) EPS 전망 수정률 : 사실 금리보다 더 중요할 때가 많아요. 애널리스트들이 기업 이익 전망을 올려 잡고 있다면, 금리가 올라도 주가는 버틸 수 있거든요. 반대로 이익 전망이 계속 하향 조정된다면 금리 동결이라도 주가엔 악재가 됩니다.
개미 투자자로서의 내 포지션은?
솔직하게 오픈하자면, 저는 지금 미국 주식과 국내 주식을 나눠서 들고 있는데요. 삼성전자 평단도 살짝 높은 상태라 이번 연준 발 하락이 더 뼈아프게 다가왔습니다. (근데 또 삼전이랑 하이닉스는 이런 날에도 상승이 장난 아니네요! 우리나라 파이팅ㅋㅋㅋㅋ)
근데 이번에 공부하면서 느낀 건, 결국 개미가 연준 의장 한 명의 발언에 일희일비하면 지는 게임이라는 거예요. 물론 이런 거시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긴 한데, 그게 단기 매매의 근거가 되면 안 된다는 것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워시가 5개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연준 자체를 리모델링하겠다고 나선 만큼, 앞으로 몇 달은 불확실성이 높은 구간이 될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시기에 추가 매수보다는 기존 포지션을 지켜보면서, 위에 정리한 지표들을 같이 챙겨볼 생각입니다.
여러분은 이번 워시 연설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혹시 이번 하락에 손절하셨거나 오히려 추가 매수 기회로 보신 분들 계시면 댓글로 의견 나눠주세요! 저는 다음 글에서 이번 태스크포스 발표가 실제로 어떤 정책 변화로 이어질지에 대해 좀 더 파고들어 보려고 합니다ㅋㅋ 다음 포스팅에는 저 지표들에 대해서 하나씩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본 포스팅은 투자 권유가 아닌 개인적인 공부 기록입니다. 투자 결정은 항상 본인의 판단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 케빈 워시 연설 원문 (영문)
Good day. It's an honor, a true honor, to be back at the Federal Reserve, and to take up this duty at a time of such consequence. I have been especially heartened by the warm welcome of old friends and new colleagues, both, and I have listened closely to my fellow FOMC members. I've heard a lot of new ideas, new thinking, and genuine interest in moving the Fed forward. This week's FOMC meeting exemplified the very best of the Fed's traditions: rigorous debate, open-mindedness, commitment to mission, responsibility, and accountability for performance.
In this business, they all add up to one thing: getting monetary policy right—or as near to it as we can do. That is our north star.
My colleagues and I are here to serve our legislative remit, which you've heard us say before—price stability and maximum employment—and these objectives guided our business in the meeting just concluded. As you saw a few moments ago, the Committee decided to maintain the target range for the fed funds rate at 3-½ to 3-¾ percent, in support of the Fed's dual mandate. The Committee also reaffirmed its policy of maintaining ample reserves in the banking system.
Economic activity is expanding at a solid pace despite elevated uncertainty that owes, in part, to the conflict in the Middle East. Productivity growth and capital investment are both strong. Job gains have kept pace with the workforce, and the unemployment rate has changed little.
We recognize that inflation has been running well ahead of the Fed's long-stated inflation goal of 2 percent that's been going on for more than 5 years. Persistently high prices are a burden for the American people. But the recent past need not be prologue. I am pleased to report that members of the FOMC are unambiguous and unanimous: This Committee will deliver price stability.
At any institution, a change in leadership is a natural and timely opportunity to reaffirm its mission, to review current practices, and to consider whether those practices best meet our objectives. My Fed colleagues and I will be working in close collaboration to ask what changes might improve the conduct of monetary policy.
On that score, you might have already noticed something: a difference in today's policy statement. It's a bit shorter, a bit simpler—and it dispenses with some older language. That statement just gives you the facts, as best we can judge it. Absent, also, is so-called "forward guidance, " which we agreed was not well-suited to the current policy conjuncture.
This afternoon you also received the usual Summary of Economic Projections. It's been the practice of this Committee for participants to submit these projections, and I have encouraged my colleagues to continue to do so. I, however, have refrained from offering any projections of my own—consistent with my long-held views on the SEP, at least as currently structured.
In the median projections, real GDP rises at 2.2 percent this year, 2.3 percent next year, and total PCE inflation runs at 3.6 percent this year, 2.3 percent next year. The unemployment rate stands at about 4.3 percent. The median participant judges the appropriate federal funds rate to be at 3.8 percent at the end of this year and 3.6 at the end of next.
I am appointing a task force in each of five areas that are central to the broad conduct of monetary policy: First, Fed communications; second, the Fed's balance sheet policy; third, our use and reliance on existing data sources; fourth, productivity and jobs in an era of transformation; and last, the Fed's inflation frameworks.
These subjects are timely, consequential, and in my view worthy of a fresh look. My colleagues and I discussed them with energy and purpose over the last couple of days. For each of these independent task forces, I am enlisting some of the very best minds—both inside and outside the economics profession. They will be supported by subject-matter specialists from our superb Fed staff. And they will have a straightforward charge: start with first principles; ask hard questions; examine current practice; consider alternatives; and, ultimately, propose next steps for policy maker consideration.
Since last summer, my colleagues discussed possible improvements in the form and function of Fed communications. This new task force will build on that effort—and, I expect, propose some well-considered changes, including to the SEP I mentioned a few moments ago.
The second task force, the one on balance sheet policy, will review the benefits and risks of the current ample reserves regime, and the composition of the Fed's balance sheet. They will assess alternative frameworks for the conduct and operation of monetary policy.
The third task force, the one on data, will evaluate new information sources and consider methodological changes to improve data gathering, with the aim of giving policy makers more accurate, relevant, contemporaneous, and perhaps most important actionable information on the state of our economy.
Fourth, the task force on productivity and jobs. It will survey the pace, the reach, and economic impact of new general-purpose technologies, including AI, and explore the implications for the Fed in pursuit of our employment and inflation mandates.
The last task force, the one on inflation frameworks, will examine the drivers of inflation, first principles, and weigh the full range of ideas for delivering price stability in a changing economy.
You will hear quite a bit more about these task forces and this overall initiative in the coming weeks. Enough for now to make a simple statement—each task force will serve an objective shared by everyone in the System, shared by everyone around that table that I sat with over the last couple of days: a Federal Reserve that is clear-eyed about its mission, fit for purpose, and focused on the future. And with that, I appreciate your attention, and I'm happy to take your questions.
📄 케빈 워시 연설 번역문 (한국어)
안녕하십니까. 연방준비제도에 돌아와 이토록 중대한 시기에 이 임무를 맡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입니다. 옛 친구들과 새로운 동료들 모두의 따뜻한 환대에 특히 격려를 받았으며, 동료 FOMC 위원들의 의견을 주의 깊게 경청했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 새로운 사고, 그리고 연준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려는 진정한 관심을 많이 확인했습니다. 이번 주 FOMC 회의는 엄격한 토론, 열린 마음, 임무에 대한 헌신, 책임감, 그리고 성과에 대한 책무성이라는 연준의 가장 훌륭한 전통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이 업무에서 그 모든 것은 결국 하나로 귀결됩니다. 통화 정책을 올바르게 수행하는 것, 혹은 최대한 그에 가깝게 하는 것. 그것이 우리의 북극성입니다.
저와 동료들은 여러분께서 이미 들어보셨을 우리의 입법적 책무, 즉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을 위해 이 자리에 있으며, 방금 마무리된 회의에서 이 목표들이 우리의 업무를 이끌었습니다. 조금 전 확인하셨듯이, 위원회는 연준의 이중 책무를 지원하기 위해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3.50%~3.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또한 은행 시스템 내 충분한 지급준비금을 유지하는 정책을 재확인했습니다.
중동 지역의 갈등으로 인한 불확실성 고조에도 불구하고 경제 활동은 견고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생산성 성장과 자본 투자는 모두 강력합니다. 일자리 증가는 노동 인구와 보조를 맞추고 있으며, 실업률은 거의 변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이 오랫동안 공언해 온 목표치인 2%를 훨씬 웃돌고 있으며, 이 상황이 5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높은 물가는 미국 국민들에게 큰 부담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과거가 반드시 미래를 규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FOMC 위원들이 명확하고 만장일치로 동의하고 있음을 기쁘게 보고 드립니다. 이 위원회는 반드시 물가 안정을 달성할 것입니다.
어떤 기관이든 리더십의 변화는 그 임무를 재확인하고, 현재의 관행을 검토하며, 그러한 관행이 우리의 목적을 가장 잘 충족하는지 고려할 수 있는 자연스럽고 시기적절한 기회입니다. 저와 연준 동료들은 통화 정책의 수행을 개선할 수 있는 변화가 무엇인지 묻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오늘 정책 성명서에서 이미 무언가 다른 점을 눈치채셨을 것입니다. 성명서가 조금 더 짧아졌고, 더 단순해졌으며, 일부 과거의 언어를 폐지했습니다. 이 성명서는 우리가 판단할 수 있는 한 가장 최선의 사실만을 전달합니다. 또한 현재의 정책 국면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합의 하에 폐지한 이른바 '포워드 가이던스'도 빠졌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통상적인 경제 전망 요약(SEP)도 받아보셨을 것입니다. 위원회 참여자들이 이러한 전망을 제출하는 것은 오랜 관행이었으며, 저는 동료들이 이를 계속해 나가도록 독려했습니다. 다만 저 자신은 적어도 현재 구조화된 형태의 SEP에 대한 제 오랜 견해에 따라 개인 전망 제출을 자제했습니다.
중간 전망치를 보면 실질 GDP는 올해 2.2%, 내년 2.3% 성장하고, 총 PCE 인플레이션은 올해 3.6%, 내년 2.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업률은 약 4.3% 수준입니다. 참여자들의 중간값 기준으로 적정 연방기금금리는 올해 말 3.8%, 내년 말 3.6%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저는 통화 정책의 광범위한 수행에 핵심이 되는 다섯 가지 분야에 각각 전담 태스크포스를 임명하고자 합니다. 첫째, 연준의 소통(Communications). 둘째, 연준의 대차대조표 정책(Balance sheet policy). 셋째, 기존 데이터 소스에 대한 활용 및 의존도. 넷째, 대전환 시대의 생산성과 일자리. 마지막으로, 연준의 인플레이션 프레임워크입니다.
이 주제들은 시기적절하고 중대하며, 제 견해로는 신선한 시각으로 바라볼 가치가 있습니다. 저와 동료들은 지난 이틀 동안 활기차고 목적의식 있게 이 주제들을 논의했습니다. 각 독립적인 태스크포스를 위해 저는 경제학계 내외부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인재들을 영입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연준의 훌륭한 직원들 중 각 분야 전문가들의 지원을 받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단순하고 명확한 책무를 부여받게 됩니다. 제1원칙에서 시작할 것, 까다로운 질문을 던질 것, 현재의 관행을 검토할 것, 대안을 고려할 것, 그리고 궁극적으로 정책 입안자들이 검토할 수 있는 다음 단계를 제안할 것입니다.
지난여름부터 동료들은 연준 소통의 형식과 기능 개선 방안을 논의해 왔습니다. 첫 번째 태스크포스인 소통 팀은 그 논의를 토대로 SEP를 포함한 몇 가지 충분히 검토된 변화를 제안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두 번째 태스크포스인 대차대조표 팀은 현재의 풍부한 지급준비금 체제의 편익과 위험, 그리고 연준 대차대조표의 구성을 검토할 것입니다. 또한 통화 정책의 수행 및 운영을 위한 대안적 프레임워크를 평가할 것입니다.
세 번째 태스크포스인 데이터 팀은 새로운 정보 소스를 평가하고 데이터 수집 방법론의 변화를 고려할 것입니다. 그 목표는 정책 입안자들에게 경제 상태에 대해 더 정확하고, 관련성 있으며, 동시대적이고, 무엇보다 실행 가능한(actionable) 정보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네 번째, 생산성과 일자리 태스크포스는 AI를 포함한 새로운 범용 기술의 속도, 범위 및 경제적 영향을 조사하고, 고용 및 인플레이션 책무를 수행하는 연준에 대한 함의를 탐구할 것입니다.
마지막 태스크포스인 인플레이션 프레임워크 팀은 인플레이션의 동인을 검토하고 제1원칙으로부터 출발하여, 변화하는 경제 속에서 물가 안정을 달성하기 위한 모든 아이디어를 저울질할 것입니다.
앞으로 몇 주 동안 이러한 태스크포스와 전반적인 이니셔티브에 대해 더 많은 내용을 듣게 되실 것입니다. 지금은 간단한 한 문장으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 각 태스크포스는 연준 시스템의 모든 구성원, 그리고 지난 이틀 동안 제가 함께 테이블에 앉았던 모든 위원이 공유하는 단 하나의 목적을 위해 봉사할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임무를 명확히 인식하고, 목적에 부합하며, 미래에 초점을 맞추는 연방준비제도입니다. 이상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이제 질문을 받겠습니다.